초콜릿(Chocolate), 그 달콤한 유혹 속으로 빠져보자!

정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11/07/11 [15:32]

초콜릿(Chocolate), 그 달콤한 유혹 속으로 빠져보자!

정윤희 | 입력 : 2011/07/11 [15:32]
초콜릿은 항상 선물로 사용되어 왔다. 초콜릿은 문화적, 사회적인 더 나아가 정신적인 인식까지도 만들곤 한다. 작은 초콜릿 상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번의 감사를 전한다. 그 밖에도 행운기원, 축하, 사과의 메시지를 대신하기도 한다. 그래서 초콜릿 판매도 어버이날과 발렌타인데이에는 그 양이 폭등하고 크리스마스나 결혼식에도 선물로 자주 사용된다. 세계의 유명한 초콜릿 요리로는 미국의 촉촉한 초콜릿 브라우니, 헝가리의 초콜릿 팬케잌, 스위스의 밀크폰당초콜릿, 스페인의 진한 초콜릿 음료를 들 수 있고 이 초콜릿은 세계적인 초콜릿 애호가들에게 신의 음식이라 예찬받고 있다. 

▲     © 정윤희
 
 2월 14일 ‘연인들의 날’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각 업계에서는 치열한 마케팅전이 벌어지고 있다. 각종 선물을 주고받는 풍토가 정착된 이날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들은 각종 이벤트와 세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고, 외식업계들도 신메뉴 출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얼리 업체는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주얼리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선물용 신제품을 바쁘게 출시하고 있다. 여행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여행사들은 무료 해외여행권과 공연초대권, 와인 등 푸짐한 선물을 마련해 고객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2월 14일 서양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 아주 특별하게 보낸다. 이날 사람들은 발렌타인데이 축하카드를 연인, 친구들, 가족들에게 보내고 많은 연인들은 "나의 발렌타인이 되어주세요" 라고 말하기도 한다. 상점들은 2월 14일이 되기 훨씬 전부터 발렌타인 용품과 장식을 팔고 어린 학생들은 교실을 하트와 레이스로 장식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각자의 친구들에게 사탕, 꽃, 특별한 선물을 주곤 한다. 이렇게 서양에서 시작된 발렌타인 데이 행사는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시끌벅적하게 지나가는 날 중에 하나이다. 길거리마다 초콜릿이 마구 팔리는 것을 보면 너무 상업화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본래의 문화적 의미를 알고 살린다면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풍만한 깊은 맛을 내는 특별한 하루가 될 것이다. 
 
 초콜릿은 항상 선물로 사용되어 왔다. 초콜릿은 문화적, 사회적인 더 나아가 정신적인 인식까지도 만들곤 한다. 작은 초콜릿 상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천번의 감사를 전한다. 그 밖에도 행운기원, 축하, 사과의 메시지를 대신하기도 한다. 그래서 초콜릿 판매도 어버이날과 발렌타인데이에는 그 양이 폭등하고 크리스마스나 결혼식에도 선물로 자주 사용된다.
 
 세계의 유명한 초콜릿 요리로는 미국의 촉촉한 초콜릿 브라우니, 헝가리의 초콜릿 팬케잌, 스위스의 밀크폰당초콜릿, 스페인의 진한 초콜릿 음료를 들 수 있고 이 초콜릿은 세계적인 초콜릿 애호가들에게 신의 음식이라 예찬받고 있다.
 
 
초콜릿의 기원
 
 카카오 반죽에 밀크, 버터, 설탕, 향료 등을 첨가하여 굳힌 초콜릿이 유럽에 전해진 것은 15세이 말에 C.콜럼버스가 가지고 돌아간 것이 시초인데, 그 후 16세기 중반에 멕시코를 탐험한 H.코르테스가 음용으로서 에스파냐의 귀족이나 부유층에 소개하여 17세기 중반은 유럽 전역에 퍼졌다. 1828년에 네델란드인 반호텐이 지방분의 압착이나 설탕 혼합 및 고형화에 성공하여 현재와 같은 초콜릿의 원형을 만들어냄으로써 맛좋은 과자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1876년에는 스위스인 D.피터가 밀크를 첨가하는 데 성공하여 현재의 밀크초콜릿 산업의 문을 열어 놓았다.
 
 초콜릿은 가공성형이 자유로워 어떠한 것이라도 그 속에 넣을 수 있고, 다른 것의 속에도 넣을 수 있으므로 종류가 많으며, 계속 신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초콜릿은 1968년 동양제과 및 해태제과에서 시작되었다.
 
 
달콤 쌉살한 초콜릿의 효능은 어떤 게 있을까?
 
 초콜릿의 원재료인 카카오 콩에는 우울한 기분을 자극해서 워기를 찾아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카페인이다. 미량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가볍게 자극해서 침제되어 있는 기분을 밝게 해 주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판초코 1개에는 커피 1잔의 1/20~1/80에 해당하는 극미량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도 걱정이 없다.
 
 또한 초콜릿에는 데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서 사고력을 올려주며 강심작용, 이뇨작용, 근육완화 작용 등 뛰어난 약리작용을 한다.

 디오프로만, 카페인 등은 알칼로이드로 불리고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물질로 피로회복, 스트레스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콜릿에 들어있는 당분은 신경을 부드럽게 해서 피로를 낫게 해 준다.

이러한 초콜릿에 들어 있는 당분은 피로할 때, 안정이 잘 안될 때, 신경과민일 때 등에 효과적이다.
 
애초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가 열량의 소비에 대해 간장내 글리코겐의 저장이 바닥이 나고 혈액 중에 당분을 공급할 수 없어 당분치가 현저히 내려간 것을 말한다. 이때 초콜릿 당분은 즉각 혈당치를 정상화시키고 급속한 피로회복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호텔의 베겟머리에 초콜릿이 놓여져 있는 경우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원래 당분은 보다 효율적으로 뇌에 도달해 뇌의 영양이 되고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한다. 반대로 초콜릿의 지방과 단백질은 뇌에는 도달하지 않는 물질이다.
 
 흔히들 등산을 하거나 멀리 여행을 준비할 때 초콜릿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로는 초콜릿이 공복감을 어느 정도 해결해 주기 때문일 것이다. 식사를 80%정도만 하고 식후에 단것을 먹으면 즉시 혈당치에 영향을 주어 뇌로부터 만복감을 느끼게 하는데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거꾸로 식전에 공복때에 단 것을 먹으면 혈당치가 올라가서 식욕을 감퇴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것은 혈당치만의 문제가 아니고 갑자기 단 것을 먹으면 위가 당 반사를 일으켜 휴식상태가 되어 연동운동을 멈추어 버리는 데서도 일어나는 현상이다.
 
 또한 초콜릿은 정신을 안정시켜 실연을 치유한다고 한다. 초콜릿에는 사람이 뭔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 뇌에서 만들어지는 페닐에칠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페닐에칠아민은 연애감정의 기복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실연 등에 빠졌을 때 그 생성이 중지되어 버린다. 그러면 정신이 불안정하게 되고 히스테리를 일으키기도 한다. 초콜릿만큼 페닐에칠아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도 없다. 
 
초콜릿으로 다이어트를 한다?
 
 초콜릿과 다이어트. 일본 방송인 구스타 에리코씨가 쓴 <초콜릿 다이어트>라는 책을 보면 초콜릿과 다이어트라는게 꽤 일리가 있다. 이 책은 같은 하늘아래 절대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이 둘을 주제로 삼아 화제가 되었다. 물론 초콜릿으로 살을 뺄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초콜릿의 달콤함을 느끼면서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는 쪽이 더 가까울 것이다.
 
 금욕, 금기, 절제 등 온통 우울한 단어가 연상되는 다이어트를 이제는 일상에 활력을 주는 초콜릿을 먹어가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소식인 셈이다. 초콜릿은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좀 더 먹자”는 왕성한 식욕에 브레이크를 걸기 때문에 살을 뺄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이다.
 
 흔히들 초콜릿이 살찌게 하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게 설탕, 우유 등 초콜릿에 첨가되는 물질 때문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는 칼로리가 그리 높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카카오 함량이 70%인 초콜릿을 추천한다. 카카오 함양이 85%, 90%인 제품들도 있지만, 쓴맛이 강해 오래먹기 힘들다.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초콜릿도 있지만, 맛이 거북해서 날마다 먹기가 거의 노동 수준”이라는 설명. 70%초콜릿으로 혀가 카카오 본연의 맛에 익숙해진 다음, 함량을 조금씩 높여가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저자는 권하고 있다.
 
 단 초콜릿 섭취량은 하루 50g정도로 정하고 초콜릿을 먹었다면 다른 것은 포기하라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