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방영 드라마 '빈센조' 수주팔봉에서의 촬영 장면

[유레카매거진=민소영 기자] 충북 충주 대소원면에 있는 수주팔봉 유원지가 최근 드라마 촬영과 유튜버들의 방문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tvN 토·일 드라마 '빈센조'가 27일 수주팔봉에서 촬영했다. 이날 작중 내용은 죽은 어머니를 향한 빈센조의 슬픔이 극대화되는 대목으로, 수주팔봉 출렁다리가 배경이 되었다. '빈센조'는 최고 12.8%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동시간대 1위로 드라마이다.

  tv방송 뿐 아니라 130만의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 ‘밥군남’도 최근 유튜브를 촬영하며 수주팔봉이 차박캠핑의 성지가 되었다. 밥군남은 차박캠핑 컨텐츠로 충주의 농산물 캐릭터 '충주씨'를 섭외해 충주한우를 구워 먹으며 자연과 어우러진 충주를 소개했다. 시청자들은 “충주가 볼거리 먹거리가 이렇게 많은데 이제야 알았다”며 “조만간 놀러가야겠다”는 댓글도 많았다.

  또 다른 유튜버 '홍사운드'도 최근 수주팔봉에서 먹방 촬영을 마쳤다는 소식이다.

  수주팔봉은 달천 물줄기 뒤로 펼쳐진 깍아지른 암봉이 아름답다. 충주시 대소원면 팔봉향산길 26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캠핑 마니아들에겐 숨은 명소로 유명했는데, 최근 유튜버와 방송을 타며 사람이 한산한 주말은 찾기 어렵게 될 정도로 인기가 솟았다.

  충주시는 "수주팔봉은 비대면 시대에 충주의 대표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며 "코로나19시대에 안전한 휴양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