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북면, 전국 최초 ‘도깨비마을’ 조성

천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11/11/23 [15:16]

창원시 의창구 북면, 전국 최초 ‘도깨비마을’ 조성

천혜린 | 입력 : 2011/11/23 [15:16]

▲ 사진제공=창원시

[유레카매거진 천혜린기자]창원시 의창구 북면(면장 정창현)이 2011년 환경수도 창원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북면 내곡 도깨비숲 가꾸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축하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마무리 현장 보고회’를 23일 북면 내곡 도깨비숲에서 개최했다.
 
이날 안삼두 의창구청장, 장동화․김동수 시의원, 전점석 녹색도시창원21 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시립 어린이집 원생,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도깨비마을’ 조성을 축하했다.
 
 ‘도깨비마을’은 전국 최초로 내곡리 주민들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에 걸쳐 환경정비, 조상신을 상징하는 70여 기의 솟대, 200여 점의 도깨비 토우(土偶), 45기의 도깨비장승을 직접 제작․설치해 조성했다.
 
북면으뜸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는 이를 기리기 위해 내곡 지킴이 도깨비 장승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가가호호 복을 비는 장승제례를 올리고, 도깨비로 편곡된 도깨비노래를 작곡해 참석한 주민들과 함께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도깨비숲에는 특이하게 만들어진 5m에 달하는 도깨비장승과 전국 최대 규모의 도깨비방망이가 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창현 북면장은 “‘내곡 도깨비 숲 가꾸기’는 주민 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마고할미가 살았다는 마금산과 그의 사자(使者)였던 ‘도깨비’들이 살았던 도깨비숲, 도깨비가 해가 거듭되어도 기력이 쇠하지 않는 이유로 여겨지는 ‘단감’과 ‘막걸리’, ‘온천욕’, 최윤덕  장상이 어릴 적 도깨비숲(내곡숲)에서 활쏘기와 칼쓰기는 물론이고 담력을 키웠다는 마을 주민들의 구전을 근거로 스토리텔링화 하여 재밌고(FUN), 흥미롭고(EXCITING), 신기한(FANTASTIC)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정대 북면으뜸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장난스런 도깨비토우존, 최윤덕 장상과 함께 말타고 활쏘는 도깨비 호연지기 놀이마당, 도깨비장승 포토존 등 아이들에겐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겐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찾고 싶은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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