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중심채용 트렌드와 변화전략 컨퍼런스’ 개최

노일용 기자 | 기사입력 2015/09/24 [01:05]

‘능력중심채용 트렌드와 변화전략 컨퍼런스’ 개최

노일용 | 입력 : 2015/09/24 [01:05]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9월 22일(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능력중심채용 트렌드와 변화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인사담당자, 취업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능력중심채용 도입에 따른 대응 전략 및 확산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스펙초월’ 채용에서 한걸음 나아간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방식이 확산되고 있고 주요 공공기관(130개)에서 NCS 기반 능력중심채용을 본격 도입하는 등 능력중심채용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것으로 그간 기업 및 공공기관 능력중심채용의 성과를 공유하고, 최근 일반 기업의 채용 실태를 고려한 능력중심채용 발전방안 및 변화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논의에 앞서 3개 기업의 능력중심채용 도입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는데, 이날 참석한 인사담당자 100여명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진 토론에는 서용원 성균관대학교 교수(좌장), 한상백 경희대학교 취업진로지원처 팀장, 전영욱 LS 미래원 연구원, 이선우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서미영 인쿠르트 상무, 김효순 고용노동부 직업능력평가과장이 참여하여 능력중심채용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상백 경희대 취업진로지원처 팀장을 비롯한 취업 지원 관계자 등은 NCS 채용은 직무능력과 관련 있는 스펙 위주로 평가하는 것으로 기업·구직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채용방식임을 이야기 하면서 현재 취업준비생들은 NCS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고, 또 다른 스펙으로 여기는 경향도 일부 있어 능력중심채용에 대한 홍보, 설명회 등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기업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채용절차가 다소 복잡하게 느껴져, 능력중심채용에 대한 관심이 있어도 참여가 어려운 기업이 있다면서 여건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전영욱 LS 미래원 연구원은 기업에서 능력중심채용을 무리 없이 도입하기 위해서는 조직 특성, 작업 환경에 맞는 채용모델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통합채용관리시스템 구축, 채용분야 직무명세 작성, 대규모 채용에서 직무별 채용으로의 전환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박종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노동시장 개혁의 핵심은 직무능력에 따라 채용되고 평가·보상 받는 능력중심사회 구현에 있다. 우리사회가 능력중심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능력중심채용 확산을 시작으로 NCS, 일학습병행제 등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특히, 그 과정에서 취업준비생, 인사담당자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권역별 설명회, 상설교육과정 및 온라인 강좌 등을 통해서 지속 안내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의 도입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1:1 컨설팅 등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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