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다시다 순두부 찌개' 한-일 동시 출시

강민준 기자 | 기사입력 2011/07/21 [09:49]

CJ제일제당, '다시다 순두부 찌개' 한-일 동시 출시

강민준 | 입력 : 2011/07/21 [09:49]
“‘고향의 국물 맛’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즐긴다”
 
CJ제일제당이 순두부 찌개의 식감과 영양을 충실하게 담아낸‘다시다 순두부 찌개’를 출시한다. 상온유통제품으로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완성되는 편의식이다.‘다시다 순두부 찌개’는 한국과 일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맑은 국물 순두부 찌개’와‘맑은 국물 순두부 & 누들’이 이번 주부터 국내 매장에 들어서게 되고,‘얼큰한 맛 순두부(일본)’는 늦어도 8월초까지는 일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 될 예정이다.
 
순두부찌개는 가장 대중적인 한국 음식 중 하나로 국내는 물론 해외 미식가들에게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의 ‘한류 매니아’를 중심으로 김치, 막걸리 등에 이어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면서도 대중적인 맛을 가진 ‘순두부 찌개’제품 라인이 한국과 일본의 대용식시장을 노려볼 만하다는 계산이다.
 
다시다 사업팀의 유제혁 상무는 “순두부는 우리에게도 대중적이지만 건강, 웰빙 식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해외에서, 특히 한류인기가 높은 일본에서 대중화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메뉴”라며 “일본시장 전용제품은 적극적인 메인스트림 공략을 위해 포장 디자인부터 일본어를 적용했고, 국내용과 차별화 된 일본시장 전용 메뉴로 선 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순두부라는 식 재료의 특성상 일부 신선식품 판매대에서나 유통이 가능하던‘메뉴’를 상온유통식품으로 완성해낸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다시다 순두부 찌개’에 사용되는 순두부는 상온유통용으로 만들어진‘유사 순두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소비하는 실제‘순두부’가 사용된다.
 
CJ제일제당이 2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급속 동결 건조 방식을 통해 순두부의 상온 유통이 가능하고, 또 여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순두부&건더기가 생생하게 복원되는 기술(특허 출원 중)을 구현해 낸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상온 유통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기존 순두부 제품들에 비해 유통 안정성이 크게 개선돼 대중적 성공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시다 순두부 찌개’는 본격적인‘다시다 패밀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알리는 첫 작품이다. CJ제일제당은‘다시다’브랜드를 지난 5월‘백설’로부터 독립 운영하면서 글로벌 국물요리 전문 패밀리 브랜드로서의‘다시다’비전을 밝혀 온 바 있다.
 
일단, 다시다의 사업영역을 즉석국 전 제품 라인(미역국, 북어국, 사골우거지, 육개장, 순두부찌개)까지 확장 운영해 조미료 전문 브랜드의 이미지를 벗고 국물요리 전반을 아우르는 편의식품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한류 인기가 높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음식에 대한 호기심 증가 추세에 따라 상온 즉석국 제품의 간편성 앞세워 미주. 동남아 등지로 ‘다시다’브랜드의 진출 지역을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통하는‘국물요리 전문 패밀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면서 2010년 현재 3,230억 수준의‘다시다’브랜드 매출을 2015년 5,500억 원 이상까지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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